LA 다저스, 지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최정상 되찾았다

LA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LA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을 거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무키 베츠의 홈런으로 6차전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의 챔피언십 가뭄이 끝났다.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됐다”고 밝혔다.

1회 초 탬파베이는 랜디 아로자레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나선 토니 곤솔린이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물러난 뒤, 딜런 플로로-페드로 바에즈-빅터 곤잘레스-브루스더 그라테롤-훌리오 유리아스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반면 탬파베이 블레이크 스넬은 5⅓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닉 앤더슨과 피터 페어뱅크스가 1실점을 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적한 다저스의 베츠는 쐐기 솔로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9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탬파베이의 타선을 막아낸 다저스의 불펜에 호평을 보냈다. 6명의 구원투수가 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2개의 피안타만 허용했고, 유리아스는 7명의 타자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MLB는 공식 트위터에서 “32년 만에 다저스가 다시 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와 함께 첫 월드시리즈 진출과 우승을 노렸던 최지만은 아쉽게 2020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