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3일까지 유흥시절 현장 점검...위반시 즉시 집합금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울의 유명 클럽들이 ‘핼러윈데이’가 끼어 있는 주말에 일제히 휴업 선언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28일 서울 소재 유명 클럽들은 각각 공지를 통해 “방역 당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핼러윈 기간 휴업키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들 업체들은 서울 강남과 이태원 소재 인기 클럽들로 내달 3일까지 자체적으로 휴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서울시는 이들 클럽에 휴업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는 없지만 한 차례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가 불거진 바 있는데다 서울시의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도 해석된다.
더불어 서울시는 당장 28일부터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적발 시 즉시 집합금지조치 등 방역관리를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추는 유흥시설 전체 153개 소에 대해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29일, 30일, 31일 3일 동안은 젊은층이 몰리는 클럽, 감성주점 등 총 108개 소에 대해서 전담 책임관리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을 지정하여 방역수칙 점검 등에 대해서 경찰과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집중 관리한다.
또 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인데 서울시는 법률 자문을 통해 방역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집합금지 등 즉시 행정조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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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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