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이후 꺾이지 않는 코로나 확진현황

발언하고 정세균 국무총리 / ⓒ시사포커스DB
발언하고 정세균 국무총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꺾이지 않자 거리두기 단계 세분화를 추진한다.

28일 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지 오늘로써 8개월째”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아 나름대로 거리두기 단계와 행동기준을 다듬어 왔지만, 지속가능한 방역의 관점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획일적이고 장소나 상황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당분간 코로나와의 동행이 불가피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보다 정밀한 방역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때문에 “이러한 고민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대안을 놓고 토론을 거쳐 개편안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획일적 시설운영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거리두기 개편을)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안을 확정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조심스런 발걸음을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나고 있지만 우리 앞에는 여러 도전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해외유입 증가 우려,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유행 가능성, 단풍철•핼러윈데이•연말 모임과 행사 등이 있는데 “이러한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투철한 방역의식과 빈틈없는 실천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말미에 정 총리는 “이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까지 독감 예방접종이 확대되는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약 1,900만 명 중 어제까지 접종을 마치신 분은 1,060만 명으로 5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예방접종은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 결과”라며 예방접종 참여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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