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프랑스대표팀 은퇴설 제기한 영국 매체 ‘더 선’에 법적 조치 고려 중이다

폴 포그바, 프랑스대표팀 은퇴설 제기한 영국 매체 고소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폴 포그바, 프랑스대표팀 은퇴설 제기한 영국 매체 고소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대표팀 은퇴설을 제기한 매체에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포그바가 프랑스대표팀을 그만두었다는 보도에 화가 났다. 포그바는 자신의 프랑스대표팀 은퇴설을 보도한 ‘더 선’에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영국 매체 ‘더 선’은 포그바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슬람을 두고 국제 테러의 근원이라며 “이슬람 분리주의와 싸우겠다”는 발언 직후 대표팀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선’의 보도 헤드라인 스크린샷에 ‘가짜 뉴스’라는 스티커를 붙여 게시글을 게재하며 “내가 말하거나 생각한 적이 없는 사실을 근거 없이 쓴 뉴스다”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는 “나는 경악했고 화가 났으며 충격을 받았다. 나는 어떤 형태의 테러와 폭력에도 반대하지만, 불행히도 언론은 표현의 자유를 남용하고 사실 확인 없이 나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신경 쓰지 않으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그바가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더 선’은 포그바에게 사과하며 기사를 수정한 상태다.

한편 포그바는 프랑스대표팀으로 A매치 72경기 10골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에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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