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에 뼈아픈 기억 되살려주며 토트넘 홋스퍼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 번리전서 시즌 9경기 만에 10호골 달성/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번리전서 시즌 9경기 만에 10호골 달성/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4경기 연속으로 득점하며 시즌 10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1분 결승골로 토트넘에 1-0 승리를 안겼다.

지난 5일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이후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1골 1도움 활약을 이어가며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ASK 린츠전에서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9경기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이전까지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였지만, 이제는 한 골 차이로 앞서나갔다.

번리는 또다시 손흥민에 의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손흥민은 70m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 6명을 제치고 골을 넣으면서 EPL 사무국과 영국 공영 ‘BBC’ 선정 올해의 골에 오른 바 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볼 점유율 65%로 우위를 가져갔지만, 번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번리에게 유효 슈팅을 허용했고,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제임스 타코우스키에게 골을 내줄 뻔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반대로 토트넘의 코너킥에서 해리 케인이 머리로 밀은 볼을 손흥민이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한편 손흥민은 온라인 팬들의 85.8% 압도적 득표율로 최우수선수(MVP)상격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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