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천정배 투톱 체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이 의장직을 승계했다. 의장직을 승계받게 된 이 신임 의장은 재야출신의 원외인사로서 천정배 원내대표와 함께 152석의 원내 과반 여당을 이-천 투톱체제로 이끌게 됐다. 특히 신임 이 의장은 지난해 7월 김부겸 김영춘 안영근 의원, 이우재 전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해 당시 당밖 개혁세력인 신당연대에 참여한 뒤 열린우리당에 창당멤버로 참여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월11일 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신기남 전 의장에 이어 3위를 차지함으로써 당헌.당규에 의해 자동으로 차점자인 이 상임위원이 의장직을 넘겨받게 됐다. 한편 이 신임 의장은 지난 4.15총선 때 낙선한뒤 와신상담하면서 권토중래를 꿈꿔오면서 당내 각종 공개회의에서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에 대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등 비주류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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