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타나 보고관,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에 북한의 시신소각 사실을 보고
-국방부가 대통령과 국민 나아가 전세계를 우롱한 집단이 되고 만 것
-국제사회 공신력을 추락시킨 국방부장관 문책해야
-이번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재조사해야 한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실종된 해수부 공무원의 북한군 시신 소각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이 바뀌었다며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든 국방부장관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든 국방부장관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시사포커스DB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든 국방부장관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시사포커스DB

하태경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이제 와서 시신 소각 아닐수 있다는 국방부!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든 국방부장관 경질해야!"라는 글을 올리고 "국방부가 시신 소각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북한군이) 시신을 소각했는지 확신할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것도 모르고 퀸타나 보고관은 오늘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에 북한의 시신소각 사실을 보고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방부가 대통령과 국민 나아가 전세계를 우롱한 집단이 되고 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국제사회 공신력을 추락시킨 국방부장관 문책하고 이번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재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그동안 오락가락 말 바꾼 해경과 국방부는 진실을 밝힐 의지와 능력이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오히려 진상규명 방해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 "대통령께선 희생자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지울 건 지우고 아버지의 명예 회복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희생자 아들에게 한 그 약속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줄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욱 국방장관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합참 작전본부장 발표가 불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했는데 불빛 관측 영상으로 시신 훼손을 추정한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추정된 사실을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단언적인 표현을 해서 국민적 심려를 끼쳤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늦어지더라도 진실에 가깝게 근거를 갖고 발표하는 것이 좋았겠다는 생각’이라고 하자 서 장관은 “지적한 대로 첩보를 종합해 가면서 그림을 맞춰가고 있었는데 언론에 나오면서 급해졌다”며 “(소각 관련) 부분을 좀 더 확인하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24일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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