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설 이후 나서는 디종전 승리 다짐했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 디종전 승리로 경질 분위기 바꾸나/ 사진: ⓒ게티 이미지
토마스 투헬 PSG 감독, 디종전 승리로 경질 분위기 바꾸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마스 투헬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디종전에 나선다.

투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2020-21시즌 리그1 8라운드 디종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우리가 이기고 경기를 지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부상이고 다른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투헬 감독의 경질설이 이어지고 있다. 2020-21시즌 리그1 RC 랑스와의 개막전을 포함 2라운드 마르세유전까지 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시작을 보였다. 이후 5연승을 달렸지만, 릴(5승 2무 승점 17)이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 패배로 레오나르두 단장에게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투헬 감독이 새로운 영입을 요구하며 레오나르두 단장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맨유전 질문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나는 경기력이 결과보다 항상 더 중요하다. 우리는 전반전에 에너지가 부족했고, 경기에 더 많은 것을 담아야 하지만 부족했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레오나르두 단장이 투헬 감독의 후임 명단까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티아고 모타 제노아 감독, 지난 2013년 PSG의 사령탑을 맡았떤 로랑 블랑 감독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PSG가 투헬 감독을 경질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적 타격을 받아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던 PSG가 위약금을 감수하며 투헬 감독을 경질할 시즌 중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