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총 36건 사망사례 보고...26건 사례 인과성 낮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독감백신 접종모습 / ⓒ뉴시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독감백신 접종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총 36건으로 확인됐지만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789건(22일 기준)이 신고 됐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신고된 789건의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204건, 무료접종자가 542건이며, 국소 반응 147건, 알레르기 179건, 발열 155건, 기타 283건이었으며, 사망 사례가 25건 보고돼 조사 진행 중이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98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었다. 

특히 전날까지 신고된 총 36건의 사망 사례(중증신고 후 사망 2건 포함)는 역학조사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며, 동일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더불어 질병청은 독감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은 24시간 내에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으로, 피해조사반은 해당 부작용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성을 파악하고 다른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가능성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검토한 2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재검정 또는 봉인(사용중지)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에서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사망 등)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검토할 예정이며, 현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19 유행상황 하에 동시유행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경찰청과 국과수가 20건의 중간 부검 결과에 따르면, 7건은 추가 검사 진행중이며, 그 외 13건은 사인이 심혈관질환(8), 뇌혈관질환(2), 기타(3)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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