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 9건 통화스와프 체결...1,932억 달러+α(캐나다 무제한)

한국은행 전경 / ⓒ시사포커스DB
한국은행 전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약 70조원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이주열 총재와 중국인민은행 이강 총재는 원/위안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갱신계약에서는 기존 계약 2020년 10월 10일 만료보다 규모와 기간을 더 확대했는데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고, 기존 3600만 위안 우리돈 64조원에서 70조원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양국간 통화스왑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 올해 7월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6개월 연장해 내년 3월 31일까지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현재 총 9건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전체규모는 약 1,932억 달러+α(캐나다 무제한)다. 규모로는 미국이 60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국, ASEAN+3 국가(384억 달러), 스위스(106억 달러), 인도네시아(100억 달러), 호주(81억 달러), UAE(54억 달러), 말레이시아(47억 달러), 캐나다(무제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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