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의 부진 월드시리즈 1차전으로 털어냈다

클레이튼 커쇼, 월드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 레이스 경기 6이닝 1실점 호투/ 사진: ⓒMLB.com
클레이튼 커쇼, 월드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 레이스 경기 6이닝 1실점 호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32,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탈삼진 8개를 잡아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01탈삼진을 달성하면서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커쇼의 6이닝 호투 이후 딜런 플로로가 2실점을 허용했지만, 타격에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 나섰던 휴스턴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경기 후 커쇼는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무척 기쁜 일이다. 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이기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우리에게 WS 1차전 승리는 무척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커쇼는 정규 시즌 통산 357경기 175승 76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MLB 최고의 투수 중 하나지만 포스트시즌 성적은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31로 부진한 편이다.

하지만 올 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 8이닝 무실점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6이닝 3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월드시리즈는 분위기가 좋다.

한편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8-3으로 꺾으며 기선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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