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 이상 라임사건의 수사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 철저히 단죄하길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수용하며 "대규모 펀드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19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금일 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 이상 라임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라며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윤 총장의 입장 발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약 30여분 만인 오후 6시7분께 이뤄졌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34분께 출입기자단에게 라임 및 윤 총장의 측근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모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고소·고발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결과만을 윤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또 라임과 관련한 검사 및 야권 정치인에 대한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등을 새로운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맡아 마찬가지로 총장에게는 결과만 보고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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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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