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생명 생각지 않는 文, 대통령 자격 없으며 국민 심판 받을 것”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19일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을 추모하는 손글씨 릴레이에 김무성 전 대표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19일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을 추모하는 손글씨 릴레이에 김무성 전 대표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19일 북한군에 의해 총격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추모하고 정부의 무대응을 문책하는 손글씨 릴레이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동참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날 “김무성 전 대표가 다음 순서로 저를 지목했다”며 “북의 눈치를 보고 자기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으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직접 작성한 ‘손글씨 릴레이’ 글에서 “거짓평화와 종전선언을 외치는 문재인 정부, 북의 눈치를 보고 무엇을 구걸하려 하나”라며 “국민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란 말인가”라고 문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상임대표는 “비명에 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외롭지 않게 우리 국민이 함께 할 것”이라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곁에 있겠다”고 공언했는데, 이 상임대표는 다음 주자로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과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 3명을 지목했다.

이번 손글씨 릴레이는 지난 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무성 전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한기호·김석기·이만희 의원 등이 지목 받았고 이 중 김 전 대표는 정진홍 교수, 강석호 의원과 이갑산 상임대표 등 3인을 지목해 이 상임대표가 이날 손글씨 릴레이에 나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상임대표를 지목한 김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의원이 다음 순서로 저를 지목했다”면서 “정부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 위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방관한 것도 모자라 확실한 증거도 없이 월북자로 몰아가며 망자를 두 번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문 대통령은 피눈물로 호소하는 유가족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남북한 공동조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손글씨 릴레이’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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