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45초 만에 골 넣었지만 팀은 무승부/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45초 만에 골 넣었지만 팀은 무승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가 45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45초 만에 선제골을 넣고, 8분 해리 케인의 골에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7호골로 늘린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리그 득점 1위를 달렸다. 지난 시즌 개인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전반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3-0으로 리드하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직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후반 37분부터 파비안 발부에나,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 후반추가 시간에는 마누엘 란지니가 득점하며 3-3으로 따라잡혔다.

결국 손흥민은 1골 1도움의 기쁨도 잠시,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 종료 10분 전까지는 승점 3점을 획득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이게 축구다. 이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EPL 개인 통산 60호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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