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충청권·20대 등 힘입어 0.7%P 상승

10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10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상승하면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2.6%P로 좁혀진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16일 전국 유권자 2523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0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4%P 하락한 32.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7%P 오른 29.6%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민주당은 지역별로 봤을 때 충청권에서 13.4%P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여기서 5.5%p 상승했고 연령별로도 민주당이 20대에서 10.5%P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6.9%P 올라 희비가 엇갈렸는데, 양당 간 격차가 좁혀진 데에도 대체로 국민의힘 상승폭보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점이 컸다.

실제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던 40대에서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8.7%P 하락했으며 진보층에서도 동기 대비 10.5%P 빠졌고 성별로 봐도 남녀 모두 각각 3.5%P, 3.2%P씩 떨어졌을 뿐 아니라 무직 계층에선 8.1%P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5.2%P 상승했을 뿐 아니라 전통적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전주 대비 5%P 이상,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에서 4.8%P 오르는 등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이밖에 다른 정당들의 경우 열린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6%P 오른 8.9%, 국민의당이 0.3%P 내린 5.9%, 정의당은 0.6%P 오른 5.7%, 기본소득당은 0.2%P 상승한 1.3%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활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0%P, 응답률 4.4%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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