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진출… 우승 반지 노린다

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무대 진출/ 사진: ⓒMLB.com
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무대 진출/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탬파베이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지난 2017년 ‘사인 훔치기’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WC 우승을 거뒀던 휴스턴을 차례대로 격파하고, WC에 진출한다.

역대 한국인 선수 중 WC에서 우승반지를 획득한 선수는 김병현이 있고 WC 무대를 밟아본 박찬호와 류현진이 있지만, 모두 투수이고 타자는 최지만이 최초다.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도 WC 무대를 진출해본 적이 없다.

올 시즌 최지만은 부상을 당해 42경기 시즌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2경기 타율 0.290 2홈런 4타점으로 중심적인 타자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탬파베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LA 다저스와의 승자와 WC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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