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투스, 호비뉴의 성폭행 논란을 이유로 스폰서들이 반발하자 계약 중단 결정했다

호비뉴, 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산투스와 계약 중단/ 사진: ⓒ게티 이미지
호비뉴, 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산투스와 계약 중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호비뉴(36)가 과거 성폭행 논란으로 산투스와 계약을 해지 당했다.

산투스는 17일(한국시간) “클럽과 호비뉴가 상호 협의 하에 지난 10일에 맺은 계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호비뉴는 이탈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산투스에서 데뷔한 호비뉴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등 명문을 거친 공격수다. 그러나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친정팀 산투스를 보고 브라질 최저임금보다 살짝 높은 1,500헤알(약 30만원)에 5개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과거 성폭행 사건 논란에 휩싸고 있는 호비뉴가 산투스로 이적한다는 사실에 스폰서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결국 스폰서가 후원을 끝겠다는 거센 압박에 산투스와 호비뉴는 계약을 중단해야만 했다.

지난 2013년 호비뉴는 이탈리아의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 호비뉴의 항소로 재판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호비뉴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나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내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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