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3연승 후 3연패로 월드시리즈 진출 벼랑 끝 위기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에 ALCS 3연패/ 사진: ⓒ게티 이미지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에 ALCS 3연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짓지 못하고 7차전까지 간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7 역전패로 3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탬파베이는 1~3차전을 가져오며 무난히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 전망됐다. 그러나 3연패를 내리 당하며 WC 진출은 마지막 오는 18일 열리는 7차전에 걸렸다. 반면 3연패에 빠져있던 휴스턴은 지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3연패 뒤 4연승으로 WC 진출을 목전에 뒀다.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2회 말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벌이며 1-0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투수가 디에고 카스티요로 교체됐다. 구원투수로 나온 카스티요는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안타와 마르틴 말도나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카스티요가 스프링어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에도 호세 알투베가 2루타를 기록했고, 마이클 브랜틀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 되는 실점 위기 속에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실점했다.

휴스턴은 6회 초 선두타자 카일 터커의 솔로 홈런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7회에도 알투베의 안타 출루와 브랜틀리의 적시타, 코레아의 2루타까지 나왔고, 터커가 희생 플라이로 또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7회 말 매뉴얼 마르고의 솔로 홈런과 8회 투런 홈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7-4로 패배했다.

한편 탬파베이와 휴스턴이 단 1승씩만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7차전은 총력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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