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댓글, 문통 민주당 조국 관련 비판적이면 갑자기 돌변
-사실관계나 논리로는 설득이 불가능한 계층
-이수정 교수, 욕하다 지치면 안 할 것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에 임명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에 대해 인터넷에서 닷새째 계속 이어지는 ‘악플’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다들 고독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는 궁금증을 표명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으로 임명된 후 16일까지 악플에 시달리는 이수정 교수
이수정 경기대 교수에게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다들 고독해서 그런 게 아닌가?"라고 진단한 진중권 교수(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대깨문의 악플. 언어학적 현상이 아니죠. 제겐 그저 순전한 물리량, 그냥 에너지 덩어리일 뿐"이라며 "가끔 생각을 해요. 왜들 저러나. 왜 저러고 싶을까. 다들 고독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같은 진 교수의 페이스북 글에 일부 네티즌은 "제 지인 중 대깨문은 직업적으로 열심이고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에요. 근데 문통 민주당 조국 관련 비판적이면 갑자기 돌변 하면 개가 짖듯 눈이 돌아버려요. 되도록 정치적 얘기는 꺼내지 않으려합니다. 왜 그렇게 이성을 잃어버리는지 이해할수 없고 논쟁을 벌이다 관계가 멀어질까 두려워 입을 다물어 버리게 됩니다. 지금 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지 돌아버릴것 같아요. 이 정권 너무 지치고 지겹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댓글에선 "대깨문의 주 연령층은 여론조사에도 드러나듯이 아마도 40대-50대 초반들일거에요. 소위 노빠들이 대깨문들이 된건데 20년동안 지치지 않고 저러는 거죠. 더군다나 노무현 자살로 인한 죄책감 같은 것이 섞여서 거의 종교적 광신으로 승화됐다는 점.. 이렇게 해야만 문재인을 지킨다 그런 심리가 아주 강하게 섞여있는 듯 해요. 즉 사실관계나 논리로는 설득이 불가능한 계층입니다" 대깨문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한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인터넷에서 16일까지 닷새째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댓글들이) 틀린 정보를 마구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서 해명할 기회도 없다”며 “욕하다 지치면 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택한 데 대해 “양성평등이 꼭 진보의 이슈만은 아니다”라며 “사회가 바뀌어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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