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출신 3선 김학용과 전남 보성 출신 재선 정양석…모두 원외인사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놓고 경쟁 중인 정양석 전 의원(좌)과 김학용 전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놓고 경쟁 중인 정양석 전 의원(좌)과 김학용 전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선동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이후 김학용 전 의원과 정양석 전 의원이 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김학용 전 의원은 경기 안성 출신의 3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당시인 지난 2018년 12월엔 4선의 나경원 전 의원과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맞붙기도 했는데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로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에 참석해 활동해왔다.

반면 김 전 의원과 함께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정양석 전 의원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국민의힘에 험지로 꼽히는 서울 강북구 갑에서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 체제 아래선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바 있다.

다만 김학용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정 전 의원도 4·15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함에 따라 당내에서 지난 6월 총선백서 제작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는 서울시당위원장과 강북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공석이 된지 5일 만인 오는 1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도부 내 협의를 거친 뒤 최종 임명할 방침인데, 모두 원외 출신 후보 간 경쟁이기는 하지만 김학용 전 의원과 나경원 원내지도부에서 활동했던 정양석 전 의원 중 어느 쪽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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