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첸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가능성 제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가능성 제기/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가능성 제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빈첸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이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돌아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 중이던 호날두는 무증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용기를 통해 이탈리아 토리노로 돌아온 뒤 자택에서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당시 유벤투스는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방역 지침을 어겼냐는 질문에 스파다포라 장관은 “방역 당국의 특별한 허가가 없었다면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드레아 아녤리 유벤투스 회장은 “스파다포라 장관은 보건부와 내무부에 연락해 위반사항을 설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자가 격리 중인 호날두는 최소 2경기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9일 열리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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