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4차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도 있다

클레이튼 커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차전 선발 등판할 수도/ 사진: ⓒMLB.com
클레이튼 커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차전 선발 등판할 수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32, LA 다저스)가 가을 징크스를 털어낼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이대로 준비한다면 커쇼가 4차전 선발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커쇼는 당초 지난 14일 열린 NLCS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 경련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지난 11일 불펜투구 도중 부상을 당했다고 언급했지만, 8일 커쇼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부터 구속이 저하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커쇼는 포스트시즌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통산 11승 11패 평균자책점은 4.23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2경기 14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커쇼는 올 시즌 가을에 약한 모습을 탈피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낼 수 있었지만, 등 부상으로 인해 등판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내일 일어났을 때 상태가 어떤지 봐야 4차전 선발 등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커쇼가 등판하지 못할 경우) 준비는 돼있다. 우리는 안정감을 갖춘 투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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