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종사자 등에 대한 궁금증 세세하게 공개…파일럿 로그북 증정?

에어부산이 항공덕후를 위한 비행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항공덕후를 위한 비행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에어부산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항공덕후를 위한 비행관광상품이 30일과 31일에 운항된다. 

1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항공의 날 특별편'으로 30일 김해공항, 31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2시간 30분 가량 국내상공을 비행 후 다시 회항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비행관광상품은 항공 덕후를 위해 준비했다. 항공사 종사자들이 하는 일부터 비행중 먹는 음식까지 세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비행 중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준비 됐다. 운항·캐빈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 전문가들이 기내에 동승하여 항공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이 계획돼 있고 승무원들이 항공시 먹는 크루밀이 제공된다. 또 옥스포드 블럭, 항공권을 두고 에어부산 프렌즈 승무원과 함께 기내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김해공항 출발 편의 경우 희망자 선착순 50명에게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 시설과 운항 통제실을 공개한다. 에어부산은 항공사 관계자 외 일반인에게는 최초공개라고 밝혔다. 아울러 탑승객 전원에게 운항승무원이 항공일지 작성 시 사용하는 파일럿 로그북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실습교육을 위한 국내 상공 비행은 수차례 실시했고 이번엔 항공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비행관광상품이다"라며 "특히 항공마니아들이 파워포인트 등으로 공유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운항 일지인 파일럿 로그북을 모두 제공키로 해 득템의 기회가 될 것. 향후 크리스마스, 연말 상공 이벤트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품 운항 항공기는 에어버스의 최신 항공기인 A321LR 항공기이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위해 실제 좌석 수보다 100석 축소된 120석만 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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