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주총회 앞두고 성난 주주 달래기…배당정책 재수립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화학이 물적분할하게 될 LG에너지솔루션(가칭)설립 추진에 주주총회전 성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2022년까지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 원 이상 현금배당을 추진하고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재원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14일 LG화학은 주주들에게 '전지사업 분할 배경 및 LG화학의 VISION'을 발송하고 이사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전지사업부분을 자회사 설립 의결 건을 승인을 독려했다.
이 중 LG화학 주주가치 제고 위한 배당정책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LG화학은 주주들에게 ▲분할전과 동일한 배당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이상 지향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기 위해 2022년까지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 원 이상 현금배당 추진 등을 약속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는 "분할은 전지사업에서 구조적인 체계 구축을 통한 확고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결정한 것으로 독립법인 출범으로 최적화된 조직 구성, 빠른 의사결정체제 구축,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존 사업부문에도 투자를 확대할 수 있고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할 수 있어 LG화학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오전 9시에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