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그룹 임시이사회 열고 동의, 정몽구 명예회장 추대
친환경 에너지·로보틱스·UAM·스마트시티 등 강조…선대 경영철학 계승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1999년 입사한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취임했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14일 현대자동차 그룹 산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회장 취임에 동의했다.
정 회장은 영상 취임메시지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야 하며, 소비자가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안착을 역설하고 로보틱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 미래 모습을 현실화 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정주영·정몽구 등 선대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해 '안되면 되게 만드는' 그룹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입사, 2002년 현대차 전무, 2003년 기아차 부사장, 2005년 기아차 사장, 2009년 현대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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