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에 이어 '블랙핑크'도 빌보드 차트 점령 나서

빌보드 차트 '아티스트100'에 1위를 차지한 블랙핑크 / ⓒ시사포커스DB
빌보드 차트 '아티스트100'에 1위를 차지한 블랙핑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에서 뮤비 논란이 일었던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이 BTS에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 점령에 나섰다.

14일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아티스트100’ 정상을 밟았다. ‘아티스트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 집계하는 차트로 팝스타들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정규 1집 ‘THE ALBUM’의 타이틀곡 ‘Lovesick Girls’로 이번 주 ‘핫100’서 59위를 차지했다.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공개 수록곡 ‘Ice Cream’은 64위를 기록, 이 차트에 6주 연속 랭크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한 앨범에 담긴 2곡을 동시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올려놓은 첫 K팝 걸그룹이 됐다. 또 지금까지 총 7곡을 ‘핫100’에 진입시키며 K팝 걸그룹 최다 숫자를 늘렸다.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55위)를 통해 빌보드 ‘핫100’에 데뷔했다. 이어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와 함께 부른 ‘키스 앤드 메이크업’(93위), 작년에 발표한 ‘킬 디스 러브’(41위)로 영향력을 키워왔다.

특히 블랙핑크는 올해만 4곡을 빌보드 ‘핫100’에 진입시켰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33위)를 시작으로 선공개 싱글 ‘How You Like That’(33위), ‘Ice Cream’(13위) 등 매번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해왔던 터다.

더불어 ‘Lovesick Girls’는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이번 주 2위,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은 K팝 걸그룹 역대급 신기록이다. ‘THE ALBUM’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2위에 올라 세계 양대 팝 차트를 오가는 독보적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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