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 애런 분 감독 3차례 월드시리즈 도전 실패했지만 내년에도 함께 한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과 2021시즌도 동행할 전망/ 사진: ⓒMLB.com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과 2021시즌도 동행할 전망/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가 애런 분 감독에 신뢰를 보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양키스의 총괄 파트너이자 공동의장인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ESPN 뉴욕’의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플레이오프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분 감독과 내년에도 함께 할 것이라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양키스로 부임한 분 감독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월드시리즈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정규리그에서는 100승 이상을 챙겼지만,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디비전시리즈를 내줬고, 2019년에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막혔다.

분 감독은 이미 2018년 포스트시즌 종료 후부터 경질설이 거론된 바 있다. 2020시즌에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게릿 콜까지 합류했지만, 양키스는 탬파베이를 넘지 못하고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분 감독은 좋은 야구인이자 좋은 리더이며 선수들이 존경심을 갖고 있다. 분 감독은 내년에 돌아올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례적인 시즌이었다. 전반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그 노력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점이 있어 그 과정에서는 성공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분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연장 옵션 1년으로 계약했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발언대로라면 연장 옵션으로 한 번 더 분 감독과 동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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