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코덱스 총회서 전통식품 국제·아시아 규격 추진?

43회 코덱스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의 국제규격 채택이 추진 되고 있어 향후 수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43회 코덱스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의 국제규격 채택이 추진 되고 있어 향후 수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고추장과 곶감이 국제식품 규격으로 채택되고 청국장은 아시아 지역규격 신규 제정이 추진되고 있어 비관세 장벽을 해소해 국내 전통장과 식품의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3일 농식품부와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오는 19일 제43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총회에서 ▲고추장·곶감 국제규격 채택 ▲청국장 아시아지역규격 신규작업 승인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억제를 위한 실행규범 개정 초안 채택 등을 논의한다. 

이번 코덱스 총회에서 주요 논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추장을 아시아 지역 규격에서 세계규격으로 제정하고 곶감은 건조 과실류의 개별 규격 통합과정에서 추가한다. 청국장의 경우 현재 고추장이 거쳤던 아시아지역규격 제정을 추진해 아시아지역 비관세 장벽을 우선 해소하고 향후 국제규격 상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마련한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억제를 위한 실행규범의 개정 초안을 승인해 전세계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들을 논의 한다. 

코덱스에서 논의 된 내용은 이달 말로 예정된 최종보고서 채택회의에서 최종 채택을 결정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본지에 "최종보고서 채택회의에서 국내 전통식품이 국제 식품 규격으로 최종 채택되도록 회원국의 추가 의견에 대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이 국제식품규격으로 채택되면 그동안 기준이 없어 수출이 어려웠던 국가에 국제규격을 근거로 비관세 장벽 해소를 요청해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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