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토티, 심장질환 앓았떤 부친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프란체스코 토티 부친, 심장질환 및 코로나19로 76세 사망/ 사진: ⓒ게티 이미지
프란체스코 토티 부친, 심장질환 및 코로나19로 76세의 나이로 사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AS로마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아버지를 잃었다.

이탈리아 매체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AS로마 전 주장 토티의 아버지 엔조가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코로나19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AS로마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엔조는 심장질환 등 다양한 병환을 앓고 있었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로마의 스팔란자니 병원 입원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매체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꼽지는 않았다. 그러나 심장질환을 겪고 코로나19에 취약해진 것은 확실하다.

토티는 부친 엔조와 가까운 부자 사이로 알려졌다. 토티가 현역시절 엔조는 AS로마의 경기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관전했다. 엔조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이탈리아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3월에는 토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당신이 내게 까르쳐준 모든 것, 나의 자녀, 당신의 손주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부친에 대한 각별한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엔조의 사망 소식에 레알 마드리드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보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