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주 연속 긍정평가율 40% 중반대로 굳건한 흐름세
더불어민주당 35.6%(1.1%p 증가) 대비 국민의힘 28.9%(2.3%p 하락)
잇단 악재에도 불구 무직 및 자영업자 등 일부 계층에서 상승세 이끈 것으로 나타나...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리얼미터 제공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4.8%로 5주 연속 40% 중반대의 굳건한 흐름을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은 35.6%로 조사된 반면 국민의힘은 28.9%로 나타나 북 피격 공무원 사건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의 요트 구매 미국행 등 연이은 악재에도 굳건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5~8일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10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6%p 오른 44.8%(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1%p 내린 51.8%(잘못하는 편 14.8%, 매우 잘못함 36.9%)로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7%p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으나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여권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5주 연속 40%대 중반을 유지하며 지지율에는 큰 영향 없이 굳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아울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5.6%로 지난 조사 대비 1.1%p 올랐으며, 국민의힘은 28.9%로 지난주 대비 2.3%p 내려갔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6.3%, 국민의당은 6.2%, 정의당은 5.1%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로 전주 대비 0.5%p 증가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 흐름을 보면, 지난달 29일 44.2%(부정평가 51.9%)로 마감한 후, 5일에는 44.8%(0.6%p↑, 부정평가 50.8%), 6일에는 42.3%(2.5%p↓, 부정평가 54.0%)로 하락했다. 7일에는 45.4%(3.1%p↑, 부정평가 51.6%)로 다시 반등했고 8일에는 47.3%(1.9%p↑, 부정평가 49.6%)로 집계됐다고 한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관련하여 전주 대비 무직층이 42.8%(6.3%p↑), 자영업자층이 40.8%(5.0%p↑)로 일부 계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히며 추석 전 집행됐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일부 계층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33.8%로 전주 대비 7.1%p 상승했으며, 대전·세종·충청은 48.0%(5.8%p↑)로 소폭 상승했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1.0%로 6.9%p로 가장 높게 상승한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40.7%로 6.3%p 지역 중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연령층은 ‘70대 이상’이 36.2%로 5.7%p 가장 많이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하여 무작위 표집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였고, 응답율은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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