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2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재계약 위해서는 연봉 대폭 낮춰야 한다

추신수, 202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자리 연봉 여부에 달려/ 사진: ⓒMLB.com
추신수, 202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자리 연봉 여부에 달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추신수(38)가 내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 독자 질의응답 시간에 추신수의 재계약에 대해 “2021시즌 텍사스에 추신수의 자리는 없다. 낮은 연봉에 계약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추신수는 계약기간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49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로 이적했다. 부상이 없는 동안에는 성실히 경기를 뛰었지만, 계약에 비해 성적은 기대이하였다.

최근 텍사스는 젊은 유망주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도 영입도 없을 전망이다. 현역선수 생활을 연장하고 싶어 하는 추신수는 새로운 구단을 물색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인 타격을 입은 구단들은 FA에 소극적일 가능성인 높다.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의 계약기 끝났다. 추신수는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지만 텍사스는 젊은 선수에 집중한다. 닉 솔락, 윌리 칼훈, 스캇 하이네먼, 엘리 화이트가 있다. 추신수의 자리는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텍사스의 외야진은 포화 상태다.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베테랑으로서 추신수의 역할은 필요하지만, 텍사스가 재계약을 납득하기 위해서는 추신수가 받고 있는 2,100만 달러(약 242억원)의 연봉에서 대폭 낮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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