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당락(當落)은 타고난 사주(四柱)속 관살(官殺)의 청탁(淸濁)이 갈라놓아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잠룡·대선후보 四柱에 관살(官殺) 혼탁하면 당선·승천 어려워?>에서 계속…그래서 지금부터 관살의 혼잡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편관(偏官)=칠살(七殺)과 정관(正官)의 상관관계를 선거에 출마한 한 개인후보가 아닌 국가를 비유해서 살펴봄으로써 이해를 돕고자 한다.

예컨대 관살(官殺)이 혼잡할 경우에 나라는 어떤 지경에 처하는지를 먼저 그 예를 들어 보자. 한 나라의 문부백관들이 대통령이나 군주의 신임을 독차지하고자 서로가 시기질투하고 중상과 모략을 하면서 대통령과 군주에게 아부하기에 이르면 나라의 꼴은 엉망이고 국정농단이 자행됨으로써 정치적인 파국과 경제적인 파탄이 불가피해진다.

한 나라에서 관살(官殺)이 혼잡함은 곧 문무백관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장기와 재능을 총동원해 싸움으로써 다재다능함을 자랑하기에 혈안인 상황이라 할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대통령이나 군주는 문무백관들의 시기질투·중상·모략·국정농단·싸움질 속에서 도저히 객관적인 중심을 잡을 수가 없게 되고 결국에는 체통·질서·통합·평화를 지탱할 수가 없게 된다.

한 나라에서 관살(官殺)이 혼잡함은 또 대통령이나 군자와 몇몇 소인배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국정은 돌보지 않아 내팽개치고 자리싸움·감투싸움·예산빼먹기·이권다툼 등만 하고 있는 형국이니 진흙탕 속에서 싸우듯 이전투구(泥田鬪拘)를 함으로써 청탁과 시비를 가릴 수가 없음이기에 국정농단이 행해짐이다.

그래서 결국 나라와 대통령의 권위·체통·품격·인기는 땅에 떨어지고 아울러 법도와 기강이 무너지니 나라 전체가 어지럽기가 쑥대밭과 다름이 없게 되니 이게 나라냐? 나라가 니꺼냐? 라는 구호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한 나라에서 관살(官殺)이 혼잡함은 또 간신과 도적들이 온통 활개를 치고 누구나 할 것 없이 술수와 궤변을 능사로 여기니 진실 됨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어 갈피를 잡을 수가 없으며 인재들은 다예하고 다능하나 국고가 바닥이 났음이니 국민들은 가난과 궁핍을 면할 수가 없는 지경에 처함이다.

이렇게 간사한 자들은 자리에 등용이 되고 진정한 군자(君子)들은 밀려나니 소인배가 출세를 하고 대인(배)들은 낙향하여 은거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고만 것이다. 여기서 소인배는 칠살(七殺)이고 대인의 군자는 정관(正官)인 것이니 정관(正官)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세상이 되고 국정농단을 일삼는 칠살(七殺)만이 활개를 치는 세상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나라의 법도를 다스리고 국고를 조달하는 바른 정관(正官)이 짓밟히고 총칼을 잡은 무관들과 술수와 야합에 능한 국정농단 모사꾼들만이 활개를 침이니 나라는 쇠망해가고 국고는 텅 비어있을 수밖에 없음이다.

망국의 병사들이 배가 고프고 굶주리며 천해지니 자칫하면 곧 도적으로 전락할 것은 보나마나한 상황이다. 그래서 국가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사주에서도 관살(官殺)이 혼잡하면 평생 가난하고 단명하다고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이럴 때에 성인군자와 같은 덕성을 갖춘 부모나 스승과 같은 정인(正印)이 나타나서 관살(官殺)의 독기(毒氣)를 말끔히 뿌리를 뽑아주고 어질고 착한 덕성을 차츰 차츰 길러준다면 나라는 금방 평온해지고 신하들은 분수를 지키며 합심해서 대통령과 군주를 섬기게 될 것이니 전화위복이 되고 태평성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관(正官)이 아닌 칠살(七殺)이 또 다른 칠살(七殺)과 부딪치면 용맹한 총칼과 총칼이 맞붙어 싸우는 꼴이니 생사가 위급하다고 할 것이다. 천하의 영웅호걸·킹메이커·책사들이 저마다 대원(大願)을 잡으려고 군웅할거를 하며 천지를 주름잡을 것이니 국토는 몽땅 싸움터로 폐허화되고 충신은 짓밟히니 군주의 목숨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풍전등화의 꼴이라 할 것이다.

이쯤 되면 언제 어느 칼에 목이 달아날지 모르며 노기(怒氣)가 충전하고 서릿발처럼 냉혹하고 호랑이처럼 성급하며 닥치는 대로 내리칠 것은 물어보나마나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천하의 장병이 군주에게 칼을 들이대며 돌리고 국고를 탕진하며 군주의 목을 노림이니 어찌 나라와 백성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

가난하고 배가 고프니 체면을 차릴 수가 없게 되고 쫓기어 도망치려하나 기진맥진하여 숨이 가쁘고 잔병이 떠날 새가 없는 처지가 된다. 분통과 악만이 남아 있으니 아량이나 관용은 생각조차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오직 뼈에 사무친 원한을 풀기 위한 독기로 소심 줄처럼 악착같이 살고 싸우기에 여념이 없을 따름이다. 언제 사회분열·사회갈등·시민혁명이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시점이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음이다.

칠전팔기의 각오로 몸부림을 치지만 총칼과 무시무시한 무기만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부모형제나 처자식의 육친이 있고 가정이 온전하며 평화가 있고 또 살림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고 랗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사고무친의 고독과 가난과 질병과 허무만이 주인공을 휩쓸 뿐이다.

그러나 타고난 사주가 신왕(身旺)하고 비견(比肩)과 겁재(劫財)가 태과(太過)할 경우라면 대통령과 군주가 힘센 장사고 현명한데다 나라를 다스리는 왕족이 왕성한 것이니 군사가 함부로 난동을 부리거나 배반을 할 여지가 없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가 신왕(身旺)하고 비견(比肩)과 겁재(劫財)가 함께 있다면 오히려 군주에게 순종하고 충성을 다할 것이니 백만 대군을 거느린 대통령과 군주는 천하의 영웅이고 대왕으로서 천지개벽을 하듯이 대권을 잡고 마음대로 휘두를 수가 있음이다.

그러나 칼로 흥한 자는 반드시 칼로 망하듯이 신하·수하·부하·장병이 득세를 하는 재(財)운이나 관살(官殺)운에 이르면 충신이 역적으로 돌변하여 반란을 일으키니 평지풍파로 불의의 재난을 당하거나 심할 경우에는 목숨도 또한 풍전등화라 할 것이다.

천병만마가 난동을 부릴 때에는 단순한 총칼로만은 도저히 막기가 힘든 상황이라 할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돌리고 다시 나라에 충성을 다하도록 설교하고 회개시킬 수 있는 비범한 덕망·슬기·지혜만이 살기(殺氣)가 등등한 칠살(七殺)의 난동을 슬기롭게 수습할 수가 있음인 것이다.

아무튼 타고난 사주팔자에 관살(官殺)이 혼잡한 후보는 자신의 선거를 돕는 참모그룹에 소인배가 득실거려 선거를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 이 관찰하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큰 선거에 출마한 후보 선거캠프에 속해 있던 중요 인사들이 과거행적·실언(失言) 등의 문제로 각종 설화(舌禍)를 오점으로 남기고 결국은 자신이 속해 있던 선거캠프를 떠나가는 경우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쩌랴 그 것도 다 자신이 타고난 팔자가 그런 걸하고 씁쓸한 입맛을 다실뿐이다.

예컨대 대인배가 아닌 소인배가 몰려드는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캠프를 보고서 유권자들이 표를 줄 리가 없음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해 본다면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당선운명과 낙선운명을 보다 더 쉽게 추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말해서 대통령선거·시도지사광역단체장선거·국회의원선거의 당락(當落)은 대선후보가 타고난 자신의 사주(四柱)속에 ‘관살(官殺)의 청탁(淸濁)여부’가 갈라놓는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말일까? 한마디로 타고난 사주(四柱)에 관살(官殺)이 혼잡한 후보는 선거에서 당선(當選)이 정말 어렵다는 게 펙트(Fact)다.

따라서 관살(官殺)이 혼잡한 후보의 경우에는 식신제살(食神制殺)을 해주거나 아니면 관인상생(官印相生)·살인상생(殺印相生)을 해주는 방법으로 타고난 사주(四柱)·세운(歲運)·연운(年運) 상의 혼탁한 관살(官殺)을 맑고 청(淸)하게 해주어야만 선거에서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미래문제·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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