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재정 타격으로 임금 삭감 불가피해져 합의에 나설 예정이다

FC 바르셀로나, 2020-21시즌에도 임금 삭감 계획 중/ 사진: ⓒ게티 이미지
FC 바르셀로나, 2020-21시즌에도 임금 삭감 계획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구단 선수단과 직원들을 상대로 임금 삭감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8,800만 파운드(약 1,317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발표한 뒤 또 한 번의 임금 삭감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실현될 경우 계약 철회가 가능해지며, 리오넬 메시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20시즌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의 임금 70%를 삭감하고 직원 해고를 막았지만, 재정 손실은 여전하며 2020-21시즌에도 급여 삭감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임금 삭감은 불가피하지만 스페인 노동법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구단과 선수, 직원이 재정적인 이유로 계약을 수정해야 할 경우,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한다.

선수들을 자유계약(FA)으로 풀어주지 않으려면 바르셀로나는 일방적인 삭감이 아닌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을 포함 선수단 대표와 임금 삭감을 두고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또 한 번의 임금 삭감을 계획 중인 바르셀로나가 원활히 합의를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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