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표산업·스퀴즈브루어리 컬래버래이션 단독으로 선보여
말표 구두약 시그니쳐 오마쥬…다크초콜릿과 에스프레소 향 살려

CU가 곰표 밀맥주에 이어 말표흑맥주를 출시한다. ⓒBGF리테일
CU가 곰표 밀맥주에 이어 말표흑맥주를 출시한다.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U가 곰표맥주로 재미를 보고 이번엔 말표(구두약 브랜드) 흑맥주를 출시한다.

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오는 8일에 지난 5월 출시된 곰표 밀맥주의 후속작으로 말표산업과 스퀴즈브루어리와 손잡고 ‘말표흑맥주’를 CU 단독으로 출시한다. 곰표 밀맥주는 출시 단 3일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 개를 완판한 것은 물론 최근까지도 점포 입고가 제한적을 이뤄질 만큼 인기를 이어갈지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말표 흑맥주 패키지는 까만 바탕에 말표산업 고유의 폰트로 표현된 로고와 BI 컬러 등 말표 구두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심볼캐릭터인 프셰발스키 야생말이 보리를 입에 물고 있다.   

해당 상품은 보리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빛을 낸 다크 비어(Dark Beer)로 여섯 가지 맥아를 특수 배합해 진한 다크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향은 살리면서 쓴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BGF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4캔 1만원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수제맥주가 독특한 패키지와 맛을 앞세워 맥주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말표 흑맥주는 곰표 밀맥주 못지 않게 고퀄리티에 개성 있는 맛까지 갖춘 상품으로 올 가을, 겨울 시즌에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말표 구두약은 1967년 처음 출시된 후 1974년부터 40년 가까이 군화 구두약으로 쓰이고 있을 만큼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국민 구두약으로 유명하고 스퀴즈브루어리는 강원도 춘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사로 지난해 대한민국 주류대상 에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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