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또다시 경질설에 휘말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설/ 사진: ⓒ게티 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 휘말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접촉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솔샤르 감독 교체를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했다. 맨유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배한 뒤 혼란에 빠졌고 상황은 악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하기 이전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부진하는 솔샤르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돌았지만, 결국 솔샤르 감독의 장기적인 계획을 신뢰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뒤 브라이튼에 가까스로 3-2 승리를 거둔 맨유가 전날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1-6으로 대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직 시즌은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맨유는 1승 2패 승점 3으로 리그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토트넘전 이후 에딘손 카바니와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해 당장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솔샤르 감독의 교체는 충분히 고려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다른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솔샤르 감독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있고, 그때까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경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드라인은 11월 A매치 휴식기까지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될 때부터 맨유가 관심을 드러낸 감독이다. 페르난데스 합류 이전에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돌 당시에도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맨유를 리빌딩하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올려놓고, 구단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안겼던 포체티노 감독이 레이더망에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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