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마지막날 증거금 50조원 가까이 몰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일반청약 공모가 시작된 2020.10.5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찾은 투자자가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일반청약 공모가 시작된 2020.10.5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찾은 투자자가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4236억원이 몰려 하반기 대어임을 증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5일과 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58조4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첫날 통합 증거금은 8조6242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약 16조4000억원)의 절반에 그쳐 예상보다 흥행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청약 마지막 날인 6일 50조원 가까이 몰리며 증거금 최고 기록인 카카오게임즈의 58조5542억원 바로 밑을 기록하게 됐다.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약 4100만원이 필요하며, 만약 1억원을 청약했을 경우 2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다만 신청 증권사에 따라 경쟁률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의 경우 배정 주식 수가 달라질 수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24일~2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420개 기관이 참여해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신사옥 관련 시설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이달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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