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 시행키로…서울번동3단지 등 4곳서 우선 시행
LH, 한양대·드론융합기술協·주택관리공단과 MOU

LH 공공임대주택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 분야별 협업과제 ⓒLH
LH 공공임대주택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 분야별 협업과제 ⓒLH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드론 촬영과 AI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아파트를 점검해 보수물량을 산정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6일 LH에 따르면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한양대학교와 드론융합기술협회, 주택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LH는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에 관리물량 누증 및 임대자산 노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입주민 안전과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점검 강화 ▲유지관리 효율화 ▲빅데이터 활용 등 3개 분야 6개 협업과제를 상호 협력해 수행한다.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은 기존의 아파트 육안 점검방식에서 벗어나 자율비행 드론으로 단지를 촬영하고 AI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수물량을 산정한다. 특히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정밀한 점검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번동3, 인천연수1, 안산고잔1, 부산덕천2 등 4개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시행된다. LH는 시범사업 성과점검 등을 통해 확대시행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본지에 “점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산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건물의 건축시기, 사용자재 및 공법 등의 빅데이터 시계열 분석이 가능해지면 유지·관리업무 혁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존의 인력중심의 자산관리 방식은 환경변화와 안전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를 맞추는데 한계가 있어 신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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