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3명, 사병 33명 무더기 확진발생
감염경로 불투명, 군 당국 외출, 휴가 제한

경기 포천시 주둔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가가 무더기로 나와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 내촌면에 주둔한 육군 모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사실이 확인돼 사병들의 외출과 휴가 등이 일정기간 긴박한 사유 없이는 제한될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추석 연휴 이후 비상이 걸린 해당 군부대에서는 현재 5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간부 3명과 병사 33명으로 총 36명의 환자로 늘어났는데 현재로는 감염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당국은 4일 오전 해당부대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하자 군부대의 병력이동을 제한시키고 간부들을 포함한 부대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같이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군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사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되었고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감염경로에 따라 군부대 관련한 대내외적으로 추가전파 감염우려에 초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모든 군부대에 이달 11일까지 청원휴가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휴가를 전면 통제하고 외출 또한 주둔부대의 지자체에서 1주간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만 현지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허용여부를 결정하는 지침을 하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현재 군 당국은 지난 2월부터 중지방침에 유지되고 있는 사병들의 외박에 대해서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에서는 전 군에 코로나19 감염예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관련수칙 및 실천사항을 하달하는 한편 소독과 방역 및 장병을 비롯한 장교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면서 코로나19 감염사태에 만전을 기해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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