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모주 증거금 1억에 1주?, 100조 몰리면 가능

BTS효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에 100조원 가량의 증거금이 모일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효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에 100조원 가량의 증거금이 모일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빅히트의 일반공모 청약에 주식시장 모든 관심이 쏠렸다. 카카오게임즈를 넘어서는 자금을 끌어모을 것이고 증거금 1억에 1주라는 설이 파다하다.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6일까지 진행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100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면 개인투자자들은 1억 원을 넣어도 1주 밖에 못 받는다는 설(說)이 파다하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을 낸 액수에 비례해 주식을 받는데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 많은 증거금을 내고도 적은 주식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빅히트 공모가는 13만5000 원으로 확정됐고 일반공모주는 전체 공모 물량 713만 주의 20%인 142만6000주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가 카카오게임즈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 통합경쟁률은 1524.85대1이었고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 원으로 IPO사상 신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빅히트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대1이었고 카카오게임즈는 1478.53대1 이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빅히트 핵심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차트 1위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와 해외 등 투자자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팬덤, 해외에서의 호평 등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는 많다. 카카오게임즈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투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빅히트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은 4조8000억 원으로 이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빅3(JYP·SM·YG)의 시가총액을 합친 액수인 3조2600억 원을 훨씬 뛰어 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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