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 주제로 강연 예정

김무성 전 의원(좌)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김무성 전 의원(좌)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이하 마포포럼)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강연에 초청할 것으로 4일 알려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포포럼 측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비공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인데, 코로나19 때문에 한정된 인원만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김 위원장과 김 전 의원 간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마포포럼은 지난 6월17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강연부터 김형준 명지대 교수, 장성민 전 의원을 초청해 강연한 바 있는데, 이번 김 위원장 초청 강연 이후엔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며 포럼 측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도 접촉하고 있어 야권 대권잠룡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결성된 마포포럼에는 비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음에도 40명이 넘는 전·현직 의원이 참석하고 있는데다 정계 중진이자 ‘킹메이커’로도 꼽히는 김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찍이 많은 관심을 받아왔는데 그와 김 위원장 간 만남을 계기로 그간 좀처럼 주목 받지 못했던 야권 대선주자들의 윤곽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인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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