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추석기간 차량화재...엔진과열 등 가장 빈번

119종합상황실 사진 / ⓒ시사포커스DB-세종시 제공
119종합상황실 사진 / ⓒ시사포커스DB-세종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석 연휴 국도변 자동차화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안위 소속 김영배 의원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일반도로(국도, 지방도 등)에서, 기계적요인(엔진과열, 브레이크 등)에 의해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석기간 차량화재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추석연휴 발생한 차량화재 160건을 분석한 결과 일반도로(74건), 고속도로, 주차장(27건)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도로는 국도, 특별시도•광역시도, 지방도 등을 포함한다.

또한 차량화재의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기계적 요인(46건), 전기적 요인(32건), 부주의(22건) 순으로 드러났는데, 차량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화재가 교통사고(21건) 보다 더 많은 발생빈도를 보였다. 

기계적 요인은 주로 엔진 본체, 냉각장치, 윤활장치, 연료장치, 배기장치, 브레이크, 타이어, 기타 부속장치의 하자나 과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석 연휴 이동 전 차량 정비가 화재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많은 분들이 귀성을 자제하고 있지만, 올해 추석에도 약 459만여대의 차량이 귀성행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화재 사고의 상당 부분이 사전 차량 정비에 의해 예방되는만큼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 미리 차량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