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직병사 당직사병의 말이 거짓이라고 한 사람들은 반드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 등과 관련해 최초로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사병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필요하면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고 했다.

앞서 A씨측은 28일 추 장관과 황 의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 여권 인사들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사과가 없을 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 알 권리 차원이라고 해도,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당직사병에게 피해가 갔다면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자리를 빌어 과한 표현으로 마음에 상처가 된 부분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대학원 과정을 마무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모든 사안은 당직사병의 진술에서 출발했다"며 "이를 이용한 국민의힘의 악의적 의도를 강조하려던 것이 저의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추미애 장관 아들 서일병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당직사병 현병장의 증언이었다"면서 "현병정에 대한 철저한 수사내지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또한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며 "그동안 이 사건을 키워온 현병장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순제보만으로 볼수 없다"고 단정하기도 했다.

그는 "이과정에 개입한 정치 공작세력이 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그 세력이 의도하는 목적과 취지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검찰개혁의 저지인지, 아니면 작년처럼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우리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