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부터 윤석열 10.5%·홍준표 7.2%·안철수 6.5%순…‘없음’도 7.5%로 상승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9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4%를 기록하며 2달째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전국 성인 2553명에게 조사해 29일 발표한 ‘9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지난달보다 선호도가 소폭 하락했으나 순위 변동은 없이 1.1%P 차이로 양강 구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까지 줄곧 이어져온 이 지사의 상승세가 이번 달엔 꺾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1.3%P였던 양자 간 격차가 0.2%P 더 줄어들었다는 점이나 이 격차도 오차범위(95%신뢰수준±1.9%P) 이내란 점에서 두 후보 중 누가 더 우세한지는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뒤이어 3위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올랐는데, 한 달 전보다 0.6%P 떨어지긴 했으나 10.5%로 여전히 야권 대선주자 중에선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4위엔 동기 대비 2.2%P 상승하며 7.2%를 얻은 홍준표 의원이 올라왔으며 지난달에 비해 소폭 오르긴 했으나 홍 의원보다는 낮은 6.5%의 선호도에 그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3.6%,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를 기록했으며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때문에 최근 도마에 올랐던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5%로 오르면서 심상정(2.3%) 의원과의 격차를 한 달 전보다 좀 더 벌렸다.

다만 범진보, 여권 후보 선호도는 지난달 56.9%에서 이번 달 52.7%로 하락한 반면 범보수, 야권 후보 선호도는 지난달 33.2%에서 이번 달엔 36.1%로 상승한데다 이번 조사에서 ‘없음’이라고 답변한 비율도 7.5%로 동기 대비 1.6%P 올랐을 만큼 선호 후보를 찾지 못한 비율도 상당한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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