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이후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간다

마이애미 말린스,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사진: ⓒ게티 이미지
마이애미 말린스,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 헤수스 아귈라의 결승 희생타로 4-3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이애미 선발로 등판한 샌디 알칸타라는 7⅓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마이애미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이후 마이애미는 이미 가르시아-브래드 박스버거-브랜든 킨츨러가 무실점으로 양키스의 타선을 막았다. 타선에서 아귈라의 결승 희생타로 4-3 승리를 거두며 양키스를 꺾고 시즌 30승 2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난 2003년 마이애미는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지만,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 또 올 시즌에는 개막전 첫 주부터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마이애미는 투타 밸런스의 조화가 이뤄지며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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