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책임 시민정당(책임당), 창당 위한 기자회견
"문재인정권의 오만독선, 위선거짓, 시대착오와 맞서 싸우겠다"
"광화문 광장 투쟁세력 등 지지층 기피하는 ‘국민의힘’을 대체하겠다"
"‘역사에 대한 책임’, ‘국민에 대한 책임’,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자유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되겠다" 포부 밝혀

자유책임 시민정당(책임당) 기자회견. 사진 / 권민구 기자
'자유책임시민정당' 창당 제안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정규재, 김대호, 류석춘 등 자유우파 인사들이 모여 자유책임 시민정당(책임당)을 위해 창당 준비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자유책임시민정당(책임당) 준비모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칭 민주진보세력인 문재인정권은 무지몽매, 시대착오, 오만독선, 위선거짓으로, 안보자폭과 외교자폐, 경제자살과 고용학살, 원전파괴와 법치능멸 등 대한민국을 근본부터 파괴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는 이를 막아낼 수 없다”며 창당을 선언했다.

이날 준비모임은 “책임당은 ‘역사에 대한 책임’, ‘국민에 대한 책임’,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자유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될 것이다. 혼과 얼이 살아있고,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선전, 정치토론, 이슈파이팅이 있고, 당원 주권이 관철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2022년 대회전 승리는 어렵다”며 “문정권과 수구좌파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보수·자유·우파 지지를 망설이는 시민들을 설득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이에 맞서야 할 제1야당 국민의힘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하며 “당의 가치, 비전과 중점 투쟁과제를 집약한 강령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들은 “책임당은 11월 초 창준위 발족, 12월 중에 창당작업을 완료하고 2021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유책임 시민정당에 지지의사를 표명한 우파 인사들은 김대호(사회디자인연구소장), 김승욱(중앙대 명예교수), 김정호(전 자유기업원장), 김정희(에덴크리에이터스 대표), 남석현(새로인교육 대표), 류석춘(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박봉철(모비딕산업개발 대표), 서상범(전 청와대행정관), 서상열(전 울산교육문화발전연구소 이사), 이경훈(파피루스바스켓재단 이사장), 이광은(한국외대 교수), 이동호(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정규재(팬앤드마이크 대표), 조우석(전 KBS이사), 차선호(캠페인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최인식(자유민주국민운동 상임대표), 표병관(대구문제연구소 대표) 등이다.

그들이 제안한 창당 요약문은 아래와 같다.

(외교안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해양문명국과의 연대를 강화하여 중국의 패권주의를 견제한다. 비핵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고 북핵 대응 B 플랜을 마련한다.

(경제·노동) 소득주도성장 전략을 폐기하고, 자유(시장)주도, 개척(세계경영)주도, 유효수요 고도화·산업화주도성장 전략을 경제정책의 근간으로 삼는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어도 억울하지 않고 살 만한 세상을 만든다. 탈원전 정책 폐기와 태양광 관련 부정비리를 규명하는 투쟁에 앞장선다.

(복지·연금·저출산) ‘중부담 저복지’의 가렴주구(苛斂誅求) 국가를 ‘중부담 중복지’의 정상적인 복지국가로 바꾼다. ‘안심소득’을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노동개혁, 공공개혁, 규제개혁, 복지개혁을 추진한다.

(교육)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살 만한 세상을 만든다. 교육과정의 개인·산업·지방 맞춤화를 위해 학교의 자율화, 교육규제의 지방화, 수요자 참여를 확대 강화한다. 직업 교육과정을 늘리고, 내실화하여 기업의 수요에 맞추도록 한다.

(정치·지방자치) 자신의 힘으로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자유책임정신을 기반으로, 보충성 원칙을 중심으로, 시장자치, 사회(커뮤니티)자치, 지방자치를 확대강화한다. 지방정부의 인사조직권, 입법권, 재정권을 확대강화하고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여한다.  국고보조금에 기생하여 당원과 당비의 소중함을 모르게 만드는 정당법과 정치자금법을 개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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