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전과 기업형 충전 서비스 모델 개발 제휴 MOU
이번주 롯데렌탈, 현대차, 한전과 3일 연속 업무협약...7월엔 LG화학 등과
"구체적인 비전은 밝히기 어려워,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소 70곳으로 확충"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전무) 이준호 한국전력 신재생사업처장(사진 오른쪽) ⓒGS칼텍스, 한전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전무) 이준호 한국전력 신재생사업처장(사진 오른쪽) ⓒGS칼텍스, 한전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GS칼텍스가 최근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관련 타 업역과의 업무협약이 활발하다. 충전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구상 및 전기차 모빌리티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5일 GS칼텍스와 한전은 서울 강남구 소재 GS타워에서 기업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모델 개발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주에만 3번째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전이 GS칼텍스가 운영하는 2800여개 주유소에 한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GS칼텍스는 기업형 멤버십 가입자에게 한전의 8600여개소에서 충전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전기차 이용률 제고를, GS칼텍스는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또 GS칼텍스와 한전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 연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공동개발한다. 이를 통해 양사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시 요금 결제가 상호 가능하도록 진행한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전무)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전기차 이용 고객 편의가 크게 제고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관련 업계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한전은 대규모 전기차 충전 판매처와 우수한 충전소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GS칼텍스와 같이 대규모 전기차 회원을 보유한 기업 대상으로 하는 기업형 고객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주에만 롯데렌탈, 현대자동차 등과 충전 데이터 활용한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7월에는 LG화학과도 비슷한 종류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GS 칼텍스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전기차 관련 모빌리티 구축사업의 일환이며 아직은 MOU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은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어 비전을 단정지어 말하기엔 이른단계"라며 "현재 전기차 충전소 40개에서 연말까지 70개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