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접촉 205명 모두 ‘음성’, 거리두기 방역수칙 효과

순천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시내버스 승강장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순천시청
순천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시내버스 승강장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순천시청

[전남 동부/양준석 기자] 부산 북구 보건소의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가족의 장례식장에 참석하기 위해 순천 장례식장에서 3일 간 머물고 가족 집에서 하루, 총 4일 간 머물다간 순천에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장례식장은 밀폐된 공간 특성 상 많은 사람들이 밀접한 상태로 머물다 가면 감염위험이 그만큼 큰 곳임에도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려와 검정이 많았던 순천시민들은 한 숨 돌리게 됐다. 시 행정과 방역당국 역시 안도하고 있다.

지난 21일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3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장례식장 폐쇄 후 방역과 함께 CCTV 화면을 분석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했다.

순천시와 방역당국은 CCTV 확인결과 “조문객 대부분이 식사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자리도 거리를 두고 앉아 방역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여파로 조문객도 평소처럼 많지 않았던 것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