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럽축구의 양대 산맥이 무너졌다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동반 탈락/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동반 탈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에서 떨어졌다.

UEFA는 23일(현지시간) 지난 2019-20시즌 유럽 남자축구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라고 밝혔다.

최종후보는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참가팀 감독 90명 및 UEFA 회원국 소속기자 55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메시는 53표로 네이마르와 공동 4위, 호날두는 25표로 10위에 그치면서 최종후보에 들지 못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최초 20-20, 호날두는 유럽 3대 리그 50골을 돌파하고 유벤투스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바르셀로나는 8강 바이에른 뮌헨전 2-8 충격패, 유벤투스는 16강 리옹에 탈락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며 점수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호날두가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지난 2010-11시즌 상이 제정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메시는 2차례, 호날두는 3차례 수상한 바 있다.

한편 UEFA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3명은 오는 10월 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수상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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