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피격사건 유가족으로 주장하는 자의 글 올라와
“저희 동생이다, 정부에서 아무런 통보도 없다”
“월북이라니? 무슨 근거로?”...“해상 날씨 아무리 좋아도 하루 4번 물 때 바뀐다”

연평도 피격사건의 유가족이라 주장하는 자의 페이스북 글. 화면 캡쳐
연평도 피격사건의 유가족이라 주장하는 자의 페이스북 글. 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연평도 피격사건의 유가족으로 주장하는 자(유가족 추정)가 “현재 언론과 방소에 나오는 서해어업단 피격사망의 보도가 저희 동생이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월북이라는 단어와 근거가 어디서 나왔냐”며 제대로 된 설명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글에 따르면, 자신이 유가족이라며 그는 “정부는 말로만 규탄한다 떠들지 말고 최소한 유가족인 저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을 뿐더라 신분증과 공무원증이 선박에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 동생이라고 특정하여 언론에서 쓰레기들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진실을 알려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그는 “월북이라는 단어와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왜 콕 찝어 특정 하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하며 “해상의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조류가 보통 지역과 달리 상당히 쎄고 하루 4번이 물때가 바뀐다”고 해상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종되어 해상 표류시간이 30시간 이상 추정되는데 헤엄쳐서 갔다? 조류가 가만있지 않고 사고 당시 11시물인 점 그리고 이 해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류가 상당하다”고 전하며 문제 제기를 했다.

북한에 의해 피격당한 공무원은 무궁화10호에 승선한 후 21일 실종되었으며, 그당시 무궁화10호는 10여명이 승선하였으며 지난 16일 출항해 25일 복귀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는 목표 관사에서 직원과 함께 거주중이었으며 본 주거지는 경남 양산이고 아내와 자녀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군은 24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실종 사고와 관련하여 북한의 총격에 의해 해당 공무원이 숨졌으며 심지어 시신을 일방적으로 불태우기까지 했다고 밝히며,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에 대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군은 A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며 , 군 관계자는 "정보분석 결과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본인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된 점 등을 고려 시 자진 월북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자세한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4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하여 "22일 오후 3시30분께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1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한 기진맥진한 상태인 실종자(A씨)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측이 선박으로부터 A씨와 일정 거리를 띄운 채 실종자 표류 경위를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을 들었으며, 이후 북한 선박과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 실종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활동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 후 북한군 단속정이 22일 오후 10시11분께 나타나 상부 지시로 A씨에게 사격을 가하고, 방독면을 착용하고 방호복을 입은 북한군이 시신에 접근해 기름을 붓고 불태운 정황을 포착했으며, 연평도에 있는 우리 군 감시장비도 시신을 불태우는 불빛을 관측했다고도 그는 부연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 국경지대에서는 코로나 방역조치 차원에서 무조건적 사격을 가하는 반인륜적 행위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며 북한의 이런 행위가 북한군 해군의 지휘계통에 따른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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