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수익자 총회 개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 환매 대금 순자산의 91.2~94.0%를 10월 중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시사포커스DB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 환매 대금 순자산의 91.2~94.0%를 10월 중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7일 환매 연기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가 10월 중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환매 가능한 규모는 전체 순자산의 91.2~94.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영국계 글로벌 채권펀드 전문 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를 담은 재간접 공모펀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이하 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얼터너티브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H2O자산운용사의 펀드(H2O MultiBonds / Allegro)는 유럽 공모펀드(UCITs)로, 얼터너티브 전체 순자산 중 H2O 펀드의 편입 비중은 22일 기준 약 27.7% 이며, 유동성 이슈로 인해 분리될 예정인 자산 비중은 전체 순자산의 약 6.0%~8.8% 수준이다.

키움운용은 환매 연기된 펀드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수익자 총회를 내달 20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수익자 총회 의결을 통해 유동성 이슈가 있는 자산 외에 정상 운용자산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상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H2O자산운용사는 현지 펀드의 환매 재개 시점을 발표했고, 환매 재개 시점을 10월 13일로 공지했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얼터너티브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8%를 기록 중이며, 분리될 예정인 자산을 제외하고 10월 중의 환매 재개를 통해 지급되는 규모를 산정했을 때, 펀드 기준가 1000원을 투자한 수익자 기준으로는 투자원금 외에도 약 11.1~14.5% 수익률로 환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수익자 총회에서 의결할 안건, 개최 일시 및 장소는 10월 초 별도 안내문과 함께 통지할 예정”이라며 “서면으로 의안에 대한 찬성/반대 표시를 한다면 직접 참석을 하지 않아도 의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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